국내 150cc급 스쿠터 시장에서 가장 많이 비교되는 두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혼다 PCX와 야마하 NMAX입니다. 두 모델 모두 높은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 준수한 성능으로 입문자부터 직장인, 배달 라이더까지 넓은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죠. 하지만 둘 중 어떤 모델이 더 좋을지 고민이라면, 성능, 연비, 편의성, 가격 등 핵심 요소를 비교 분석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PCX와 NMAX를 항목별로 자세히 비교해보겠습니다.
1. 스펙 비교: 출력과 주행 감각
두 모델 모두 150cc급 프리미엄 스쿠터지만, 세부 제원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항목 | 혼다 PCX 160 | 야마하 NMAX 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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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 156cc, 수랭 eSP+ 4밸브 | 155cc, 수랭 BLUE CORE 4밸브 |
출력 | 12.5ps / 8,500rpm | 15ps / 8,000rpm |
토크 | 1.4kgf·m / 6,500rpm | 1.4kgf·m / 6,500rpm |
변속기 | CVT 자동 | CVT 자동 |
연료탱크 | 8.1L | 7.1L |
무게 | 약 132kg | 약 131kg |
브레이크 | 전후 디스크 (ABS 적용) | 전후 디스크 (ABS 기본) |
출력 면에서는 NMAX가 우위입니다. 야마하 특유의 반응 빠른 엔진과 스포츠 라이딩 감성 덕분에 가속 시 민첩한 반응과 고속 주행에서의 여유가 PCX보다 조금 더 뛰어납니다.
반면, PCX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한 주행 성능이 장점입니다. 서스펜션 세팅이 안락하며, 소음 억제가 잘 되어 도심 주행에서 피로도가 낮습니다.
2. 연비, 편의성, 실용성 비교
연비는 두 모델 모두 뛰어난 편이며, 평균 실연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 PCX 160: 리터당 45~50km
- NMAX 155: 리터당 40~45km
PCX가 다소 앞서지만, 실제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연료탱크 용량은 PCX가 1L 더 커서 주행 거리 면에서 효율이 높고, 주유 빈도도 낮습니다.
PCX의 강점:
- 스마트키 시스템
- 30L 시트 하부 적재공간
- USB-C 포트 기본 제공
- 아이들링 스톱 기능
NMAX의 장점:
- 스마트키, ABS, TCS(트랙션 컨트롤) 기본
- 핸들 일체형 디지털 계기판
- Y-Connect 앱 블루투스 연결
3. 가격과 유지비, 누가 더 유리할까?
2024년 기준 국내 공식 판매가:
- PCX 160 ABS 모델: 약 490만 원
- NMAX 155 ABS 모델: 약 480만 원
유지비 비교:
- 연간 보험료: 약 30~40만 원
- 연료비: 월 3~5만 원
- 정비: PCX는 부품 수급 용이, NMAX는 브랜드 정비소 제한적
중고 시세는 PCX가 더 안정적입니다. 감가율이 낮고 거래가 활발해 2~3년 후 60~70% 시세 유지 가능. NMAX는 감가가 조금 더 빠른 편입니다.
또한 PCX는 부품 수급이 빠르고, 정비소가 많아 장기 운용 시 편의성에서 우세합니다.
PCX는 정숙성, 연비, 유지비, 브랜드 신뢰성에서 강점을 가지며, 입문자부터 데일리 유저에게까지 고루 적합한 올라운드 스쿠터입니다. NMAX는 출력, 첨단 전자장비, 고속 주행 안정성에서 우위를 가지며,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라이더에게 추천됩니다.
자신의 주행 성향이 "편안함"이라면 PCX, "운전의 재미와 기술"이라면 NMAX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대리점에서 직접 두 모델을 시승해보고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