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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음악저작권 시스템 비교 (한국, 일본, 중국)

by catmusic5 2025. 5. 28.

아시아 음악저작권 시스템 비교 (한국, 일본, 중국)

[디스크립션: 주제 소개]

아시아는 K팝, J팝, C팝 등 강력한 음악 산업을 보유한 지역으로, 각국의 음악저작권 시스템 역시 독자적인 방식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창작자와 유통사, 플랫폼 사업자, 콘텐츠 제작자들은 각 나라의 저작권 체계를 정확히 이해해야 음악을 합법적으로 활용하고,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시아 3국, 한국·일본·중국의 음악저작권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비교하고, 협회 운영 방식과 수익 정산 구조, 플랫폼 정책의 차이를 정리합니다.


한국: KOMCA 중심의 집중관리 시스템

한국의 음악저작권 시스템은 **KOMCA(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중심으로 한 집중관리 체계입니다. KOMCA는 작곡가와 작사가의 권리를 위임받아 음악의 사용료를 징수하고 정산하는 공익 사단법인으로, 방송, 공연, 스트리밍,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분기별로 창작자에게 분배합니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서 관리
  • 작사·작곡자 중심의 등록 시스템
  • 외국 협회(ASCAP, JASRAC 등)와 상호 정산 협약 체결
  • 표절 분쟁 시 법률 자문 및 조정 기능 제공

KOMCA 외에도 실연자를 위한 SPARK, 비독점적 저작권 관리를 제공하는 KOSCAP, 음반제작자를 위한 RIAK 등이 존재하며, 각각의 권리 주체에 따라 구분됩니다. 창작자는 KOMCA에 정식 회원으로 등록하면 국내외 수익을 포함한 전반적인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K팝의 해외 진출이 활발함에 따라 KOMCA는 글로벌 협회와의 연계 시스템을 통해 해외에서 발생한 수익도 회수·분배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JASRAC 중심의 강력한 보호 시스템

일본의 대표적인 저작권 협회는 **JASRAC(일본음악저작권협회)**입니다. 1939년 설립된 JASRAC은 전통적으로 매우 강력하고 중앙집중적인 저작권 관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 음악이 사용될 경우 거의 대부분 JASRAC을 통해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법적 권한을 부여받은 민간 저작권 관리 기관
  • 자동 허가·징수 시스템 구축
  • 유튜브 등 플랫폼과의 직접 계약을 통해 수익 정산
  • 일본 내 모든 음악 사용에 대해 허가·관리 권한 보유

일본에서는 상점, 학원, 행사, 방송 등 모든 공공장소에서 음악을 사용하려면 JASRAC에 사용료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법적 조치가 가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에 일본 음악을 사용할 경우, JASRAC의 감시 시스템에 의해 즉시 콘텐츠가 차단되거나 수익이 전환되는 구조입니다.

또한 JASRAC은 외국 협회와의 국제협약을 통해 해외 음악 수익도 정산하며, 외국 창작자라도 자국 협회를 통해 JASRAC과 연동하여 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표절 문제나 법적 분쟁에 있어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일본 시장을 겨냥하는 창작자는 사전 대응이 필수입니다.


중국: 저작권 인식 확대와 민간 플랫폼 중심 체계

중국은 과거에는 저작권 보호가 취약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몇 년간 정부의 저작권 보호 강화 정책과 플랫폼의 자율 규제 도입으로 빠르게 체계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저작권 관리 기관은 **MCSC(음악저작권협회)**이며, 이는 한국의 KOMCA, 일본의 JASRAC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중국 저작권 시스템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MCSC는 저작권 등록 및 수익 정산을 담당
  • QQ뮤직, 넷이즈 클라우드뮤직, 쿠거우 등 민간 스트리밍 플랫폼이 핵심 역할
  • 플랫폼별 자체 라이선스 계약으로 음악 사용 관리
  • 국가 차원의 단속 및 사법처리 강화 추세

다만, 중국은 한국·일본과 달리 민간 플랫폼이 주도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QQ뮤직이나 텐센트뮤직은 자체적으로 음원 유통사 또는 저작권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플랫폼 내에서 음악 사용을 제어합니다. 즉, 창작자가 음원을 공개할 경우, MCSC 등록과 함께 각 플랫폼과 개별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 정부는 불법 복제·공유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2021년 이후 텐센트의 음원 독점 계약도 폐지되는 등 저작권 시장의 공정화가 진행 중입니다. 외국 음악의 경우, 국가 검열과 저작권 등록 허가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해외 진출 시 충분한 사전 조사가 필요합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아시아 3국의 음악저작권 시스템은 각국의 문화와 법률 환경에 따라 다르게 발전해왔습니다.

  • 한국은 KOMCA 중심의 집중관리 시스템으로, 창작자 권리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국제 협력도 활발합니다.
  • 일본은 JASRAC을 통해 음악 사용을 철저히 통제하며,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강력한 제재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 중국은 민간 스트리밍 플랫폼이 중심이 되며, MCSC를 통한 국가 주도의 저작권 보호 체계가 점차 정비되고 있습니다.

음악 콘텐츠를 아시아 전역에서 활용하거나 유통하려는 크리에이터, 뮤지션, 유통사는 반드시 이들 국가의 저작권 제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등록 및 계약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야 글로벌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음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정당한 보호를 받으려면, 지금 각국 저작권 체계부터 점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