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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많은 지역의 공통점 (위험지역, 전세사기, 특징)

by catmusic5 2025. 4. 5.

전세사기 피해는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공통된 부동산 구조와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 글에서는 전세사기 피해가 많이 발생한 지역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분석하고, 사전에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드립니다.

공통점 1: 저가 전세, 신축 빌라 밀집지역

전세사기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대부분 신축 빌라나 다세대 주택이 밀집된 저가 전세 지역입니다. 인천 미추홀구, 경기 안산, 부천, 서울 강서구, 구로구 등은 공통적으로 ‘전세금이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매물들이 많았던 곳입니다. 이런 매물은 주로 건축 초기 투자자들이 분양이 안 된 빌라를 급히 처분하거나, 갭투자를 노리고 공급한 비인기 지역 주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전세금이 5000만 원~1억 원 사이인 매물은 사회 초년생이나 1인 가구의 수요가 높아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등기부등본에 근저당권이 다수 설정되어 있는 신축 건물입니다. 분양 초기부터 건설자금 조달을 위해 다수의 채권자가 얽혀있는 경우, 세입자가 최후순위 보증금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저가 전세, 신축, 다세대 밀집 지역은 외형적으로는 ‘새롭고 싸서 좋아 보이지만’ 사실상 가장 위험한 조건들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통점 2: 법인 명의 다주택 보유자, 집중 계약

전세사기 위험지역에서는 공통적으로 법인이나 특정 개인 명의로 다수의 주택을 소유한 자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10채 이상 다세대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일괄적으로 세 놓아 전세보증금을 모으고, 보증금으로 신규 매입을 반복하는 ‘돌려막기’ 수법을 씁니다. 특히 법인 명의 소유의 경우, 실제 계약자가 임대인이 아닌 대리인이거나 임대인의 이름만 걸어둔 ‘명의 대여’ 계약일 수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인천 서구 등에서는 법인 명의로 100채 이상 주택을 매입해 세입자를 들인 뒤 보증금을 돌려막다가 도산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세입자는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며, 법적 책임을 묻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또 공통적으로 집주인과 연락이 잘 되지 않거나, 임대차 계약 시 대면이 어려운 상황이 반복됩니다. 부동산 중개사가 계약을 대리하며, 세입자와 임대인이 한 번도 만나지 않는 형태는 명백한 위험 신호입니다. 다주택 보유 여부, 법인 소유 여부는 등기부등본에서 확인 가능하니 반드시 열람해야 합니다.

공통점 3: 무등록 중개업소와 허위 정보 유통

전세사기 다발 지역에서는 무등록 중개업소나 명의도용 중개사가 개입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천, 수원, 안양 등에서는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는 사람이 유사 명칭의 중개업소를 운영하거나, 타인의 자격증을 걸고 중개 행위를 하는 사례가 적발되곤 합니다. 피해자들은 계약 당시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정상적인 절차라고 믿으며 계약을 체결합니다. 또한 이 지역들은 허위 매물 광고나 미끼 매물로 세입자를 유도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전세금이 시세보다 20~30% 저렴하게 설정된 매물이 플랫폼에 올라오고, 전화 문의 시 "계약 직전까지 가 있다"고 말하며 다른 매물로 유도하는 수법도 흔합니다. 이런 중개사는 종종 “전세보증보험 필요 없다”, “확정일자 없어도 된다”는 말로 불안감을 잠재우며, 실상은 허술한 계약을 진행합니다. 부동산 계약 전에는 반드시 공인중개사 등록번호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사이트에서 확인하고,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요구해 서류 보관까지 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세사기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우연이 아니라, 구조적 위험요소가 반복되고 있는 곳입니다. 저가 신축, 법인 소유 집중, 무등록 중개 등 세 가지 위험 신호를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지역별 특징을 이해하고 꼼꼼한 계약 절차를 지킨다면, 사기의 덫에 걸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당장 내가 계약하려는 집의 등기부등본과 지역 시세를 다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