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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죄 형량 기준 (집행유예, 초범, 재범)

by catmusic5 2025. 5. 9.

초범, 재범 여부와 집행유예 가능성은 절도죄 형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형법 제329조에 따라 단순 절도죄는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형량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범의 경우:

  • 기소유예: 피해 금액이 적고, 피해자와 합의가 이루어지거나 훔친 물건을 반환했을 경우, 죄질이 무겁지 않다고 판단되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전과 기록에 남지 않는 불기소 처분입니다.
  • 벌금형: 소액 절도의 경우, 10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의 벌금형이 선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집행유예: 징역형의 집행유예도 가능합니다. 특히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고,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정상 참작 사유가 있다면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양형위원회의 집행유예 기준에 따르면, 주요 긍정적 사유가 2개 이상이거나 주요 부정적 사유보다 2개 이상 많을 경우 집행유예를 권고합니다. 주요 긍정적 사유에는 형사처벌 전력 없음, 상당한 피해 회복, 진지한 반성 등이 있습니다.

재범의 경우:

  • 가중처벌: 동종 전과가 있는 경우, 특히 5년 이내에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거나 3회 이상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면 가중처벌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재범은 형량 결정에 있어 주요한 부정적 요소로 작용합니다.
  • 실형: 재범의 경우, 초범에 비해 실형 선고 가능성이 훨씬 커집니다. 특히 누범(집행 종료 후 3년 이내에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해당하면 형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에 따라 더욱 무겁게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 집행유예의 어려움: 재범의 경우, 집행유예를 받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양형위원회 기준에서도 2회 이상 금고형의 집행유예 이상 전과는 일반 부정적 사유로 분류되어 집행유예 가능성을 낮춥니다.

집행유예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

  • 피해자와의 합의: 피해 금액을 변제하고 원만하게 합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감경 요소입니다.
  • 진지한 반성: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수: 스스로 수사기관에 자수한 경우에도 형량 감경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 미약한 가담: 범행에 소극적으로 가담했거나 주도적인 역할이 아니었던 경우 참작될 수 있습니다.
  • 생계형 범죄: 범행 동기가 생계 유지의 어려움 때문이었던 경우 일부 참작될 수 있습니다.
  • 형사처벌 전력 없음 (초범): 초범이라는 사실은 가장 중요한 긍정적 요소 중 하나입니다.

집행유예 가능성을 낮추는 요소:

  • 계획적 범행: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준비한 경우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 상습성: 반복적으로 절도 범행을 저지른 경우 상습범으로 가중처벌될 수 있습니다.
  • 피해 금액이 큰 경우: 훔친 재물의 가액이 클수록 무거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피해 회복 X: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없거나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증거 인멸 시도: 범행 후 증거를 없애려 하거나 은폐하려 한 경우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여겨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절도죄의 형량은 범행의 종류, 피해 금액, 수법, 전과 유무,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 반성 태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초범이라 하더라도 사안이 중대하거나 특수절도에 해당하면 실형이 선고될 수 있으며, 재범의 경우에는 더욱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